단백질 보충제 고르는 법, WPC와 WPI 차이부터 단백질 1g당 가격 따지는 요령까지

WPC와 WPI는 어디서 갈리는지

단백질 보충제 고르는 법, WPC와 WPI 차이부터 단백질 1g당 가격 따지는 요령까지 — 사진 1

WPC는 농축유청, WPI는 분리유청 단백질입니다. 둘 다 우유에서 나온 유청인데 WPI는 한 번 더 걸러서 유당과 지방을 덜어 낸 쪽이에요. 그래서 같은 양을 먹어도 단백질 비율이 높고 값도 더 붙습니다.

둘이 갈리는 지점은 대개 배입니다. 우유 한 잔에 속이 부글거리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WPC를 먹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은 성분표에서 분리유청이나 락토프리 표기를 먼저 찾아보세요. 분리유청 제품 중에는 2스푼에 단백질 27g이 들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우유를 마셔도 아무렇지 않다면 WPI를 고집할 이유가 약해요. 가격을 비교할 때는 1kg 가격만 보면 안 됩니다. 1kg이 가장 싼 보충제가 단백질 1g당으로 따지면 가장 비쌀 수도 있거든요. 한 통 가격을 그 안에 든 단백질 총량으로 나눠 보면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생깁니다.

1kg 가격이 싸다고 단백질까지 싼 건 아니에요

보충제를 비교할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통 크기와 가격입니다. 1kg에 얼마인지 나눠 보면 싼 제품이 금방 보이죠. 그런데 이 계산에는 빠진 게 하나 있어요. 1kg이 전부 단백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백질 보충제 고르는 법, WPC와 WPI 차이부터 단백질 1g당 가격 따지는 요령까지 — 사진 2

앞에서 말한 단백질 비율이 여기서 다시 나옵니다. 유당이나 지방 같은 다른 성분이 많이 남은 제품은 같은 1kg이라도 안에 든 단백질이 적어요. 그래서 1kg 가격이 가장 싼 보충제가 단백질 1g으로 따지면 오히려 가장 비싼 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계산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분표에서 1회 제공량에 든 단백질 그램 수를 보고, 한 통이 몇 회분인지 곱하면 통 전체의 단백질 양이 나와요. 가격을 그 숫자로 나누면 단백질 1g당 가격이 됩니다. 분리유청 제품 중에는 2스푼에 단백질 27g이라고 표기된 것도 있는데 이런 숫자가 계산의 출발점이에요.

장바구니에 담아 둔 제품 두세 개만 이렇게 나눠 봐도 순위가 뒤바뀌곤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신 제품은 단백질 1g에 얼마인가요?

우유 마시면 배가 아프다면 원료부터 봅니다

우유 한 잔에 배가 꾸르륵거린다면 보충제에서도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뽑아낸 원료라 유당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이 예민한 사람은 성분표에서 단백질 함량보다 원재료명을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원재료에 농축유청단백(WPC)이라고 적혀 있으면 유당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원료예요. 값이 싸서 처음엔 이쪽으로 손이 가지만 유당에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죠. 분리유청단백(WPI)은 한 번 더 걸러서 유당과 지방을 덜어낸 원료라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찾습니다. 포장에 락토프리를 따로 표기한 제품도 있으니 원료와 함께 봐 두면 고르기가 수월해요.

WPC 제품을 먹고 더부룩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찾았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단백질 양을 줄이기 전에 원료를 WPI로 바꿔 보는 게 먼저입니다. 우유에서 온 원료 자체가 맞지 않는다면 분리대두단백처럼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도 선택지가 됩니다.

WPI는 같은 무게라도 WPC보다 비쌉니다. 그래도 앞에서 계산한 단백질 1g당 가격으로 다시 따져 보면 차이가 통 가격만큼 크지 않을 수 있어요.

성분표에서 먼저 확인할 숫자들

성분표를 처음 보면 숫자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합니다. 가장 먼저 볼 숫자는 1회 제공량이에요. 같은 단백질 함량이라도 한 스푼 기준인지 두 스푼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로 먹는 양이 달라집니다. 분리유청 단백질 제품 중에는 2스푼에 단백질 27g으로 표기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푼 수부터 맞춰 놓고 비교해야 헷갈리지 않아요.

그다음에는 가격을 단백질 1g 기준으로 나눠 봅니다. 1kg 가격이 가장 싼 보충제가 단백질 1g당으로 따지면 오히려 가장 비쌀 수도 있거든요. 통 무게가 같아도 그 안에 단백질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총 가격을 총 단백질 그램 수로 나누면 되고, 휴대폰 계산기로도 금방 나옵니다.

단백질 함량 옆에 있는 당류와 지방 칸도 같이 봐야 합니다. 이 두 숫자는 제품마다 차이가 나서 단백질 숫자만 보고 고르면 놓치기 쉬워요. 지금 드시는 제품의 당류 칸은 확인해 보셨나요?

카제인과 식물성 대두 단백은 언제 고를까

웨이 말고도 성분표에서 자주 보이는 원료가 카제인과 분리 대두 단백입니다. 둘 다 웨이의 대체품처럼 보이지만 쓰임새가 조금 다릅니다.

카제인은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 가운데 하나예요. 웨이보다 천천히 소화되는 편이라서 운동 직후보다는 끼니 사이가 길어질 때나 자기 전에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웨이와 마찬가지로 우유에서 나온 원료입니다. 유제품에 예민하다면 원료명을 한 번 더 봐 두는 게 좋겠죠.

분리 대두 단백은 콩에서 뽑은 식물성 단백질입니다. 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픈 분이나 동물성 원료를 줄이고 싶은 분이 먼저 고려해 볼 만해요. 시중 단백질 음료도 웨이 기반과 우유 기반과 대두 기반으로 나뉩니다. 원료명만 확인하면 어느 쪽인지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운동 직후에 빠르게 채우고 싶은지, 오래 든든하게 가고 싶은지, 아니면 유제품 자체를 피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셋 중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거기서부터 고르면 후보가 꽤 좁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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