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사이즈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들, 키친핏 장 치수와 가구 수별 용량

냉장고 사이즈는 용량보다 들어갈 자리부터

냉장고를 고를 때는 보통 리터 숫자부터 비교하게 됩니다. 2인 가구에는 몇 리터가 맞는지, 4도어가 나은지 1도어 조합이 나은지 같은 고민이요. 이 고민은 냉장고가 놓일 자리의 치수를 알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키친핏처럼 장 안에 맞춰 넣는 제품은 더 그렇습니다. 키친핏을 샀는데 장에 안 들어갔다는 사례가 따로 정리될 만큼 자주 나오는 문제이고, 냉장고장 치수 기준도 LG와 삼성이 서로 다르다고 해요. 브랜드를 바꾸면 장을 다시 시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비용은 냉장고 값과 별도로 나갑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면 사전점검 날을 활용하면 됩니다. 사전점검 후기를 보면 26형이나 59A처럼 평형별로 내부 실측 치수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 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줄자를 챙겨 가서 냉장고 자리의 폭과 높이, 깊이를 재 두세요. 입주 박람회나 매장에서 상담받을 때 그 숫자를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900리터급 대용량 모델 후기에서도 설치 실측은 따로 한 항목으로 다뤄집니다. 우리 집 냉장고 자리가 지금 몇 센티인지 알고 계신가요?

키친핏 냉장고와 장 치수, 브랜드마다 다른 기준

키친핏이라는 이름만 믿고 주문하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키친핏 냉장고를 샀는데 장에 안 들어갔다는 후기가 실제로 올라와 있거든요. 키친핏은 냉장고가 주방 장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맞물리도록 만든 제품을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장에 맞추는지는 브랜드마다 기준이 같지 않습니다. 삼성은 키친핏이라는 이름을 쓰고 LG는 비슷한 계열을 Fit & Max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브랜드 이름보다 모델별 설치 치수표를 먼저 봐야 합니다. 집에 있는 장의 안쪽 폭과 높이와 깊이를 재고, 사려는 모델의 치수와 하나씩 맞대 보세요. 문을 여닫을 때 옆 벽이나 장에 걸리지 않는지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짜인 장을 냉장고에 맞춰 다시 손보면 시공 비용이 따로 듭니다. 주문하기 전에 재 두는 쪽이 훨씬 덜 듭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사전점검 날 냉장고 자리를 직접 재 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줄자로 잰 숫자 세 개만 적어 가도 매장에서 고민할 거리가 확 줄어드니까요. 지금 보고 계신 모델의 치수표는 확인해 보셨나요?

사전점검 때 냉장고 자리를 실측해 두면 편한 이유

새 아파트라면 입주 전에 집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는 날이 사실상 사전점검 날입니다. 사전점검 후기를 찾아보면 하자 체크와 함께 줄자로 잰 실측 치수를 정리해 둔 글이 꽤 많아요. 59A처럼 평면 타입별로 실측 도면과 사진을 남긴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임대나 행복주택 세대열람 후기에도 내부 구조와 치수를 적어 둔 사람들이 있고요.

미리 재 두면 가전을 고를 때 바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입주 박람회에서 업체 견적을 받고 계약 목록을 짜는 일이 입주 전에 몰리는데, 그때 냉장고 자리 치수가 없으면 카탈로그 숫자만 보고 고르게 됩니다. 제품 치수와 실제 장 치수를 맞춰 보지 않으면 앞에서 말한 "키친핏인데 장에 안 들어간다"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재야 할 곳은 냉장고 자리의 폭과 높이, 깊이입니다. 도면에 적힌 숫자와 실제 공간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잰 값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사전점검 날에는 줄자를 꼭 챙기세요. 잰 자리를 사진으로 같이 남겨 두면 매장에서 보여 주며 상담하기도 편합니다.

가구 수에 맞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용량

용량은 사이즈보다 감으로 고르기 쉬워서 숫자부터 펼쳐 놓고 보는 편이 편합니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제품만 봐도 폭이 꽤 넓어요. 300리터급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있고, 2도어 507L 모델은 가성비 쪽으로 자주 거론됩니다. 4도어로 가면 870L 제품이 있고 902L 제품까지 올라가죠.

김치냉장고도 비슷합니다. 1인 가구용으로는 39L짜리 뚜껑형 미니 제품이 있고, 스탠드형에서는 338L나 491L 같은 용량이 보여요. 가족 수별 적정 크기를 따로 정리한 글이 있을 만큼 여기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장을 하는 집인지도 같이 따져 봐야 해요. 절임배추를 20kg 단위로 들이는 집과 김치를 조금씩 사 먹는 집은 필요한 칸 수부터 다릅니다. 2인 가구 기준을 다룬 글에서도 용량 이야기 바로 옆에 키친핏 실측을 함께 짚고 있었어요. 리터 수를 정했다면 앞에서 재 둔 냉장고 자리 치수와 맞는지 다시 대조해 보세요. 혹시 지금 큰 용량부터 보고 계신가요?

4도어, 2도어, 1도어 조합은 생활 패턴으로

4도어는 냉장과 냉동이 칸별로 나뉘어 있어서 한 번에 장을 많이 보고 오래 두는 집에 맞습니다. LG T876MEE011이 870L 1등급이고 삼성 비스포크 푸드쇼케이스 RM70F90M1ZD는 902L입니다. 이 정도 급이면 냉장고 한 대로 식재료 대부분을 받아 줍니다.

2도어는 칸 구분이 단순해서 넣고 꺼내는 동선이 짧아요. 507L급은 가성비 쪽으로 자주 거론되는 만큼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1도어 조합은 냉장 전용, 냉동 전용, 김치 전용을 따로 골라 나란히 세우는 방식입니다. 냉동식품을 많이 쟁이는 집이면 냉동 칸만 키우고 김치는 김치냉장고로 빼는 식으로 짤 수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중에는 LG Z490MPSF11처럼 491L에 상칸 냉동을 둔 제품도 있어서 김치와 냉동 보관을 한 대로 나눠 맡길 수 있어요. 혼자 살면서 김치를 조금만 두는 경우라면 미닉스 더시프트 39L 같은 뚜껑형 미니 김치냉장고도 선택지에 들어옵니다.

저라면 장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부터 따져 보겠습니다. 냉동실이 먼저 차는 편인가요, 냉장실이 먼저 차는 편인가요? 같은 용량이라도 그 답에 따라 맞는 조합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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