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관리자모드 켜는 법, 관리자 계정과 sudo 권한부터 전체 디스크 접근까지

맥에서 관리자모드라고 부르는 것들, 관리자 계정과 sudo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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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는 관리자모드라는 메뉴가 따로 없습니다. 보통 이 말로 가리키는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용자 계정이고, 다른 하나는 터미널에서 쓰는 sudo입니다.

관리자 계정은 시스템 설정의 사용자 및 그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정 이름 아래에 관리자라고 적혀 있으면 앱 설치나 시스템 설정 변경, 다른 사용자 추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어요. 맥북 초기 설정에서 처음 만든 계정은 기본으로 관리자입니다.

sudo는 터미널 명령 앞에 붙여서 그 명령 하나만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방식이에요. 실행하면 비밀번호를 묻는데, 이때 넣는 건 맥 로그인 비밀번호입니다. 일반 계정에서는 sudo도 거절됩니다.

관리자 권한이 있어도 막히는 영역이 있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관리자 비밀번호와 Touch ID 설정,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비밀번호를 바꾸려면 시스템 설정의 사용자 및 그룹에서 해당 계정을 고르면 됩니다. 지문은 Touch ID 및 암호 항목에서 등록하고요. Touch ID를 켜 두면 잠금 해제나 일부 관리자 인증 창에서 비밀번호 대신 손가락만 대면 넘어갑니다. 재시동 직후에는 비밀번호를 한 번 직접 넣어야 하니 지문만 믿다가 비밀번호를 잊으면 곤란해집니다.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때는 애플 ID부터 떠올려 보세요. 계정에 애플 ID가 연결돼 있으면 로그인 화면에서 그걸로 재설정할 수 있습니다. 애플 ID 비밀번호까지 모른다면 그쪽 복구를 먼저 해야 합니다. 관리자 비밀번호는 지금 어딘가 안전한 곳에 적어 두셨나요?

터미널에서 sudo 쓰기, rm -rf가 안 먹힐 때

터미널에서 명령 앞에 sudo를 붙이면 앞에서 말한 관리자 비밀번호를 다시 묻습니다. 입력하는 동안 화면에는 아무 글자도 찍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키보드가 안 먹는 줄 알기 쉬운데 그대로 끝까지 치고 엔터를 누르면 됩니다.

sudo rm -rf까지 붙였는데도 Operation not permitted가 뜨는 경우가 있어요. 관리자 권한이 있어도 맥이 따로 막아 두는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먼저 볼 곳은 시스템 설정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있는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입니다. 목록에 터미널을 추가해 켜 두고 터미널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열어야 바뀐 권한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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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파일이라면 시스템이 보호하는 파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파일을 지우려고 보호 기능 자체를 끄는 방법도 돌아다니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권하지 않습니다. 지우려는 경로가 정말 내가 만든 파일인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셨나요? rm -rf로 지운 파일은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라집니다. 경로에 오타가 하나만 있어도 엉뚱한 폴더가 통째로 지워질 수 있습니다.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과 원격지원 권한 허용하기

sudo로도 안 풀리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앱이 메일이나 사파리 기록처럼 보호된 폴더에 접근하는 경우죠. 이건 비밀번호와는 별개의 권한 문제라서 시스템 설정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으로 들어가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 목록에서 해당 앱을 켜 줘야 합니다. 스위치를 켤 때 관리자 비밀번호나 Touch ID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원격지원 프로그램은 손이 조금 더 갑니다. 상대가 내 화면을 보고 마우스까지 움직이려면 화면 기록과 손쉬운 사용 두 항목을 모두 허용해야 합니다. 권한을 바꾼 뒤에는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열어야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은 아무 앱에나 켜 둘 항목이 아닙니다. 쓸 일이 끝나면 스위치를 다시 꺼 두는 편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중고 맥북이라면 이전 주인 계정부터 확인

중고로 들인 맥북은 관리자 권한이 처음부터 내 손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 주인이 만든 사용자 계정이 남아 있으면 그 계정이 관리자이고, 새로 만든 내 계정은 일반 사용자로 잡혀 있기도 하거든요. 받자마자 시스템 설정의 사용자 및 그룹에 들어가서 어떤 계정들이 있는지, 내 계정 이름 아래에 관리자라고 적혀 있는지부터 봐 두면 나중에 덜 헤맵니다.

활성화 잠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전 주인이 나의 찾기를 켜 둔 채 애플 ID에서 로그아웃하지 않았다면, 기기를 지우고 다시 설정할 때 그 사람의 애플 ID와 비밀번호를 요구해요. 관리자 비밀번호나 sudo로 넘어갈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서 내 쪽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확인은 거래하는 자리에서 하는 게 제일 편하죠. 판매자 앞에서 애플 ID 로그아웃, 나의 찾기 끄기, 초기화까지 끝났는지 눈으로 보는 겁니다. 이미 집에 가져왔는데 잠금이 걸려 있다면 판매자와 연락이 닿을 때 서둘러 해제를 부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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